[기 고]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 꿈꿨던 나라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0/04/08 [10:30]

[기 고]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 꿈꿨던 나라

오늘뉴스 | 입력 : 2020/04/08 [10:30]

▲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윤민정 주무관  © 오늘뉴스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윤민정 주무관] “我國民은 다시 異民族의 奴隷가 아니오, 또한 다시 腐敗한 專制政府의 奴隷도 아니오, 獨立한 民主國의 自由民이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에서 찾아볼 수 있듯,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 꿈꿨던 나라는 만인에게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였다. 그들의 꿈은 일제의 탄압과 압제에서 벗어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군주의 권력이 장자에게 대물림되고 사농공상의 신분제가 존재했던 과거의 낡은 국가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들이 세우고 싶어 했던 나라는 국민이 주권을 갖는 민주공화국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그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 어느덧 찾아왔다. 2020년 4월 15일, 국민은 다시금 임시정부 의정원의 후예인 대한민국 국회의 일원을 직접 구성하게 된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20년 4월, 101년 전 피로 적힌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을 읽으니 ‘노예’라는 단어가 못내 마음에 걸린다. 노예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나 자유를 빼앗겨 자기 의사나 행동을 주장하지 못하고 남에게 사역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것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일 수도 있고 때로는 게으른 양비론일 수도 있다. 우리는 다시금 그 무엇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이 그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거나 다른 것에 맡겨버리는 것은 다시금 노예가 되고자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미국의 비평가 조지 네이선은 “나쁜 관리들은 ‘투표하지 않은 좋은 시민들’에 의해 선출된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나라의 주인으로서 좋은 국가를 만들어낼 책임이 있다. 국민들로 하여금 각자가 마땅히 가져야 할 것을 받게 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나라, 하늘에 계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역들에게 자랑스럽게 선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기리고 주권자로서의 우리의 소중한 권리도 되새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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