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송정훈 의원, 팔복권 재생계획 소홀하다...질타

대형예식장 만들어 놓고 교통대란이 잘 한 것이냐? “경고”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5/18 [19:39]

전주시의회 송정훈 의원, 팔복권 재생계획 소홀하다...질타

대형예식장 만들어 놓고 교통대란이 잘 한 것이냐? “경고”

이영노 | 입력 : 2017/05/18 [19:39]
▲ 송정훈 의원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제340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당 송정훈 의원(조촌·동산·팔복·송천2동)이 전주 제1산단 재생사업의 문제점과 그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송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2015년 국토교통부가 민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공모할 수 있는 내용을 뼈대로 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 전주시는 180만6천 제곱미터 규모의 전주 제1산단 재생을 위해 재생시행계획안을 공모하였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당시 전주 제1산단 팔복동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공업지역으로 묶여 개발에서 소외되었다.”며 “이러한 설움이 해소되고, 상업지구 및 주거지구가 개발되어 지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의원은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재생시행계획안의 최종 낙찰자의 계획안은 전주시에 ‘행복주택 부지’로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대규모 웨딩센터와 외국 자동차 전시매장 건립이 전부였다.”며 “그러나 복합상가 및 문화 시설이 아닌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대형 예식장이 들어섬에 따라 인근지역 주민들은 주말마다 주변 도로 및 주택가 등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에코시티의 경우 역시 지역경제 침체 우려를 이유로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창고형 대형마트 입점을 불허하고 있다.”며 “인구 3만의 혁신도시는 대형마트가 들어서지 못해 지역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한 상황을 알아라.”고 송 의원은 주문했다.

 

송 의원은 “현재 전주지역의 예식업계는 이미 포화상태에 놓여 있음에도 전주시가 기존 업계의 고사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대 자본을 투입하는 초대형 예식장을 승인하는 것은 원칙도! 일관성도! 없는 행정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송의원은 “팔복동이 50여 년 전주의 먹거리 역할로 희생을 강요당했다”고 한말 “앞으로는 전주시가 팔복동 주민들의 희망을 외면하지 않고 팔복동을 위한 정책대안을 강구하고 지역개발에 따른 이득금은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더 나은 해결책을 마련할 것.”라고 시장께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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