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25년간 묶인 규제・・・ 생존권 막는다."연천 백학저수지 일대 주민들, 가칭'백학호수발전추진위원회' 결성
[오늘뉴스=김하나 기자]
경기도 연천군 백학저수지 일대 주민들이 수변구역 규제로 인한 침해를 호소하며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백학저수지 일대는 현재 수원함양보호구역 제1종으로 지정돼 개발과 활용에 강한 제한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기반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민원을 제기한 주민 박 모 씨는 "서울에서 연천으로 이주한 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과도한 규제로 인해 지역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존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연천군은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를 받는 지역이 많아 상대적으로 개발 여건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수질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일부 구역에 대한 규제 완화 또는 업종 허용 확대를 검토해줄 것을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 나아가 단순 민원 회신이 아닌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한 실질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근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시흥 물왕저수지, 성남 대왕저수지, 포천 고모저수지, 등은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산책로와 관광시설, 소규모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반면, 백학저수지 일대는 사실상 활용이 제한된 상태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특히 저수지 주변에 이미 둘레길이 조성돼 있고 자연환경도 잘 보존돼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농촌관광 및 체험시설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로컬푸드 점포를 신설하여 농민들의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자는 계획을 비롯하여 이 같은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가칭'백학호수발전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서명부를 첨부해 공동 건의 형식으로 군청에 민원을 제출했으며, 향후 해당 부서의 대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