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 빠른 시일에 경원선 열차 운행이 재개되기를 바란다

지역주민, "경원선 열차 운행 중단으로 철로는 녹슬어 가고 지역은 폐허가 되어가고 있다." 한탄

윤효중 | 기사입력 2025/01/16 [19:35]

[기자칼럼]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 빠른 시일에 경원선 열차 운행이 재개되기를 바란다

지역주민, "경원선 열차 운행 중단으로 철로는 녹슬어 가고 지역은 폐허가 되어가고 있다." 한탄

윤효중 | 입력 : 2025/01/16 [19:35]

▲ 경원선 열차 운행 중단 전 신탄리역에 경원선 열차가 정차해 있다.  © 윤효중

 

[오늘뉴스=윤효중 기자]

 

1912년부터 현재까지 110년 이상 열차가 운행되던 경원선의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이 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 6년이 되었다.

 

지역 주민들의 열차 운행 중단에 대한 심한 반발에 철도청은 지난 2023년에 1년 후인 2024년 연말까지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약속하였으나, 2024년 11월에 그 약속을 어기고 2025년 8월로 열차 운행을 연기한다고 발표하였다.

 

철도청에서는 기존 운행하던 열차들은 노후하여 폐기 처분하였고, 수소가스로 운행할 수 있는 열차를 현재 연구 개발 중인데 그 열차가 완성되면 그 열차를 경원선 철도 노선에 투입 운행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연구 개발 중인 수소용 열차가 완성되고 안전 운행 등의 시험 운행을 거쳐 철도 노선에 수소 열차 운행까지 할 수 있는 그 시기는 앞으로 몇 년이 될지도 모르는 것은 철도청 운행 관계자가 더 잘 알 것이다. 그럼에도 철도청은 8개월 후인 2025년 8월에 연구 개발 중인 수소 열차를 운행한다고 발표하였다.

 

▲ 열차운행 중단으로 흉물화 되어 가는 신탄리역사  © 윤효중

 

현재 열차 운행이 중단된 연천역 이후부터 신망리역, 대광리역, 신탄리역, 백마고지역 4개 역 구간의 철도 노선과 시설들은 6년간이나 열차 운행을 하지 않아 녹슬어 가고 있다. 더구나 철도청은 이 구간의 4개의 열차역을 2023년 12월 16일 전철 1호선 연천역이 개통되자마자 열차 운행 중단한다는 이유로 폐쇄하여 그 역사에 따른 여객실과 고객주차장, 화장실 등을 사용 못 하게 하였었다.

 

이로 인하여 역의 화장실을 평소 이용하던 주민들과 유동객들은 갑자기 폐쇄한 화장실을 이용 못하게 되자 남모르게 역사 화장실 뒤편과 그 주변 등에 대변과 소변의 생리현상을 해소할 수밖에 없던 관계로 인하여 역 일대 주변 환경이 이루 말할 수 지저분하였었고, 주차장 폐쇄로 인하여서는 주차할 곳이 없어 그 주변의 도로와 인도가 주차장으로 변하여 인도 통행의 불편과 사고 위험을 주었으며, 각 역사는 문이 잠긴 흉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 열차 운행 중단과 함께 주차장 폐쇄된 주차장 이로 인하여서는 주차할 곳이 없어 그 주변의 도로와 인도가 주차장으로 변하여 주민들의 통행의 불편과 사고 위험이 크다  © 윤효중

 

사람의 생리현상 문제인 화장실 이용은 공중화장실법으로 교통 역사 등의 공익시설 등에는 의무적으로 공중화장실을 설치해야 하고 지자체는 설치 의무를 위반하면 설치 명령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연천군과 철원군은 각 역사의 공중화장실을 공중에 이용하기 위하여 임대료를 철도청에 지불하고, 철도청은 화장실 임대료를 받고 폐쇄하였던 공중 화장실을 개방하여 대중들이 현재는 이용하고 있다.

 

경원선은 철도는 일제 강점기 시대인 1912년부터 철도 운행 노선으로서 1945년 해방 이후, 1950년 6·25동란 이전까지 운행되었다가 6·25전쟁으로 남한 노선 부분만 운행하게 되어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 마을이라는 신탄리역까지만 운행되었다. 그래서 연천군 신탄리역이 열차 운행 종단역으로서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이 있던 곳으로, 그 팻말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뜻의 의미를 대표하기도 하였다.

 

현재 중단된 구간은 2012년 경원선 복원 사업으로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에 백마고지역을 설치하여 경기도 동두천역에서 강원도 백마고지역까지 통근 열차가 매일 13회 왕복 운행하였었고, 철도청에서는 5대 관광 열차 벨트 중 경원선이 평화 생명 벨트라면서 DMZ 평화 관광열차를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운행하기도 하였었다.

 

그러나 110여 년간 운행되던 열차가 2019년 4월 경원선 동두천 1호선 소요산역~연천역 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경원선 연천역 이후 4 개역(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도 열차 운행이 부득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2019년 착공된 경원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하여 전철 1호선은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2023년 12월 16일 개통되었다.

 

경원선 운행 노선 지역인 연천군민과 철원군민들은 전철화 공사로 운행되던 열차가 전철 공사가 완료되어 전철이 연천역까지 개통·운행되고 나면 당연히 연천역에서 백마고지 구간의 기존 운행하던 열차가 이어서 운행되겠지, 하고 4년간이나 열차 운행 중단의 불편을 인내하였다.

 

그러나 철도 공사는 2019년 전철노선 그 공사가 완료하여 전철까지 개통되었기 때문에 열차 운행을 중단할 수 있는 사유가 없어졌음에도 열차 운행을 하지 않았고, 아예 열차 운행 재개할 계획조차 없었다(폐지). 이런 소식을 들은 연천군민과 철원군민들의 불만은 고조되었고, 연천군수(김덕현)와 철원군수(이현종)는 철도청을 방문하여 철도 운행 재개 요청과 강력한 항의를 하였으나 열차 운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한기호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의 중재로 지난 2023년 12월 국회에서 이현종 철원군수와 국토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가 간담회를 통하여 2024년 말부터 연천역에서 백마고지까지의 열차 운행 재개를 하기로 약속했었다. 그리하여 해당 지역 주민은 그 약속을 믿고 1년 동안 열차 운행을 고대하였으나 아직도 운행은 중단되고 있다.

 

▲ 열차 운행 중단으로 경제, 교통, 관광 기능 등이 없어진 경원선 철로선     ©윤효중

 

철도는 국가 산업의 효율성 및 공익성의 향상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공공용의 국가 기반 시설이다, 또한, 철도나 지하철 등은 국민들의 교통권으로 이동성과 접근성의 편리를 주는 질적 생활을 높이는 생활 교통시설인 것은 물론 지역 경제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기도 하므로 철도 산업 발전 기본법 제1조로 철도 운행 산업은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익적인 다른 기반 시설 등도 물론이거니와 아주 중요한 공익적인 철도시설인 열차 운행 중단 등에 대하여서는 관련 법으로 제한하고 있다.

 

관련법인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서는 철도청은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선 또는 역에 대하여 철도의 경영개선을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지 균형의 확보가 극히 곤란하여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한 경우 등의 이유로 열차 운행 중지를 할 수 있으나, 운행 중지를 하려면 사전에 국토부 장관에게 운행 중지에 대한 요건의 이유로 승인 신청하여 승인을 받아야 하고, 그 승인 요청을 받은 국토부 장관은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등에는 승인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국토부 장관이 승인하기 위하여서는 사전에 청문을 하여야 하고, 승인 조치를 하는 때에는 그에 대한 대체 수송 수단의 마련 등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열차 운행 중지 등은 사회생활이나 국가 발전 및 경제에 지대한 영향력에 해당하는 중요한 공익적 관계이므로, 열차 운행 중지 이유와 승인 제한 내용 등을 추상적으로 폭넓게까지 규정하였고, 반드시 청문을 통하여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절차를 필수적인 규정으로 하여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대체교통수단 제공 등의 의무를 강행규정으로 하였고, 이를 위반할 때는 3년 이하 징역의 처벌 규정까지 둔 것이다.

 

그렇다면, 철도청은 국토부장관의 승인을 받고 열차운행을 중단하였는지와 국토부 장관은 청문을 절차를 거쳐 승인 하였는지 법률적 문제를 살펴보야야 하고, 다음으로 열차운행에 대하여 해당 지자체장들의 열차 중단에 대한 이의 제기, 행정심판 등의 대응 노력 등을 알아보아야한다. 2024년 11월 19일 연천군의회 정기의회에서 연천군 배두영의원질문에 대하여 김덕현 연천군수의 답변 전문을 보면.

 

‘1호선 연천역 개통 후 경원선 열차의 조속한 운행 재개를 위해 지난 10월 경원선 운행 재개 협의체 5차 회의를 진행하였고, 분야별 합동 점검 시행 결과 열차운행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물 개·보수 예산은 128억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장기간 시설물 미사용으로 발생하는 철도이용객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 시 약 1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설물 개·보수 비용 128억 원은 한국철도공사 유지보수비와 국가철도 공단 개량사업비로 부담할 예정이며, 정부 협의 결과 경원선 운영비용과 차량개조비용 50억 원은 연천군과 철원군의 부담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경원선 구간 PSO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으나 제외되었으며, 우리 군과 철원군은 전액 부담을 원치 않는 입장이기에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우리 군에서는 2025년 하반기 경원선 운행 재개를 위하여 2024년 11월 6일 김성원 국회의원실에 국비 예산 반영과 PSO 반영을 건의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경원선 디젤기관차는 내구연한에 따라 2028년 운행 중단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체 수단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군은 국가R&D사업으로 개발된 수소 전기동차 핵심기술을 활용하여 경원선 노선에 투입·운영 계획인 디젤 철도차량을 대체하는 수소 전기동차 실증사업 반영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우진산전, 한국철도공사 등 7개 기관이 국비 257억 원을 투입하여 개발 중에 있으며, 국가R&D사업인 수소 전기동차 실증 운영 사업 추진 시 경원선 구간을 이용한 실증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실에 지속 건의할 계획입니다.

 

향후 수소 버스 도입 및 수소 충전시설 확충 등 기반 시설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수소 추출을 위한 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통일시대 대비 미래 에너지 산업 도입으로 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됩니다.라는 답변이다

 

해당 지역 군수 및 군의원들과 해당 지역 한기호 국회의원들의 철도청 방문 등의 노력은 지역 주민을 위하여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철도청의 어느 예산인지는 모르지만 많은 예산을 들여서 2019년 전철 공사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부터 현재 열차 운행을 하지 않는 열차 노선 구간(연천역~백마고지역)에 대하여 기존 교각들을 여러 군데 교체 건설 완료하였고, 그 외 철망, 벽돌, 철도시설 등을 5년간이나 개보수하였다.

 

또한, 우리 군(연천군)에서는 128억 원과 운영비 50억 원의 경원선 운행 재개를 위하여 2024년 11월 6일 김성원 국회의원실에 국비 예산 반영과 PSO 반영을 건의 및 257억 원의 국가R&D사업인 수소 전기동차 실증 운영 사업 추진 시 경원선 구간을 이용한 실증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실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고 하였는데, 철도청에 운영비용으로나 복구비 등의 그러한 예산을 지방재정법 등에 의하여 연천군에서 지불해야만 되는지의 의혹과, 국회의원이 그러한 명목의 국비를 연천군에 배당(?) 못하는 경우에는 열차 운행을 할 수 없다는 해석의 답변으로 보인다는 것으로 연천군수의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열차 운행 시기는 앞서 본 바와 같이 기약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설치되지 않아 없던 철도에 신규로 철도를 설치하여 열차 운행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110년간이나 운행하던 기존 철도에 운행을 재개하자는 것이다. 열차가 전철 공사 관계로 잠시 중단되었던 것은 그 전철 공사가 끝나면 당연히 기존 열차는 운행하여야 하는 게 공공기관의 신의칙이고 주민들 등은 그 신의칙을 예측하여 전반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것은 해당 지자체장과 해당 지역구 의원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역 주민을 위해서 직을 걸고 모든 방법을 취하여야 한다.

 

▲ 사람들이 북적이던 신탄리역사 앞…. 사람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쇠락하여 가고 있다.  © 윤효중

 

해당 지역 주민의 최 모 씨는“60년 동안 살았는데 기차역이 문 닫아서 내가 망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조차 못 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경원선 열차 운행 중단으로 철로는 녹슬어 가고 지역은 폐허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특히 신탄리역 주변의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한산하기 그지없고, 주변 식당들은 대개 문 닫은 지 오래되었지만 어쩔 수 없이 영업하는 식당에는 밥을 먹는 사람들이 어쩌다 한둘 보일 정도이다.

 

지역 주민들은 6년간 열차 운행 중단으로 인하여 교통 불편은 물론 경제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침해당하고 있다. 더불어 마을 전체가 폐허 마을로 전락하여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를 누가 해결을 해야 하고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하여 벌써 주민들의 나름대로 불만의 의사를 표현하고 그 말에 전체적으로 동조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반면에 일부 뜻있는 주민 중에 연천군에서는 고대산발전추진위(회장 이기성, 대한노인회 신서면분회장), 철원군에서는 연천철원열차재개전철연결 추진위원회(위원장 고기영, 철원원로회 사무국장, 축구협회회장)이라는 자생 단체를 조직하여 주민 여론 형성과 각계 각처에 건의, 민원 제기, 항의 방문 등의 활동을 하며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주민과 일부 단체에서는 고의로 그들의 취지를 왜곡하여 활동을 방해하기도 하고, 해당 기관들에서는 소극적 행정으로 거리감을 두고 있다면서 불만을 토로하면서, 단체의 관계자는 지역의 부정적인 요소와 단체의 활동에 방해 공작 등은 앞으로 강력한 대응을 겸하면서 한편으로는 지역 주민들과 상생 협동하는 단체로 나아 가겠다고 하였다.

 

국가는 한전이나 지하철 등의 국가 산업이 적자를 이유로 운영을 중단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경제, 교통, 생활 등의 전반적인 영향을 주는 국가 기간 산업인 철도의 열차 운행은 운영의 수지 타산의 이유만으로 중단하여서는 더욱 안될 것이다.

 

연천역~대마리역 구간에 빠른 시일에 경원선 열차 운행이 재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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