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통일교육주간 '2030 자유이야기' 토크쇼 성황리 개최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5/21 [11:42]

제12회 통일교육주간 '2030 자유이야기' 토크쇼 성황리 개최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4/05/21 [11:42]

▲ 제12회 통일교육주간 '2030 자유이야기' 토크쇼 토론 참석자 기념촬영. 왼쪽부터 개그우먼 김지민, 통일토론배틀 우승자 유용재, 김영호 장관, 탈북민 방송인/배우 강나라, 독일 출신 방송인/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맨, 재외동포(뉴질랜드) 양현규씨.  © 박상진 기자

 

[오늘뉴스=박상진 기자]

 

 제12회 통일교육주간 '2030 자유이야기'토크쇼가 지난 2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통일부 주최, 사단법인 희망의 소리 주관으로 개최됐다.

 

식전 공연으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드림하이 J-FOX'(이주연, 이지민, 한지후)가 가수 정인 '오르막길', 마이클 잭슨 '힐 더 월드'를 불러 큰 호응을 일으켰다.

 

개그우먼 김지민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크쇼는 김영환 통일부장관, 북한이탈민 강나라 배우 겸 방송인, 방송인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맨, 통일토론 우승자 유용재씨, 재외동포(뉴질랜드) 양현규씨가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통일과 자유에 대해 쉽게 풀이해 참석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우선, 이날 주제인 '자유이야기'에 대해 다니엘 린데만씨는 "주제에 평화가 들어갔으면.."하는 아쉬움을 슬쩍 내비쳤다. 자유만이 아닌 평화와 함께 하는 자유를 지향하는 발언으로 관객들의 귀가 쫑긋 서게 했다. 분단을 지나 통일된 나라에서 온 그의 시각은 날카로웠다.

 

김영호 장관은 "자유하면 산소가 생각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산소 없이 살 수 없다. 북한 주민들은 이동 자유도 없고 자유에 대한 제약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지민 사회자는 "자유는 모두의 염원이 담긴 주제같다."라고 짚었다.

 

이어 시민들이 통일에 대해 무엇이 궁금한 지, 영상을 통한 시민 질의가 있었다.

 

김지민 사회자가 "장관님은 통일이 되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라고 묻자, 김영호 장관은 "원산에 가보고 싶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지역이 잘 보존됐는 지, 그리고 통일이 되면 잘 보존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나라씨는 "2013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가봤는데 해당화가 핑크색으로 피어 바다와 잘 어울렸다."라고 추억을 전했다.

 

유용재씨는 "통일이 되면, 남북 말의 차이가 클 것 같다.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지민 사회자는 "얼음 보숭이(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싶다."라고 말하고, 북한 음식에 대해 물었고, 강나라씨는 "대동강 숭어국, 하얀 국물이 예술이다. 또, 길거리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두부밥, 콩고기밥(인조 고기)가 매운데 맛이 있다."고 전했다.

 

▲ 제12회 통일교육주간 '2030 자유이야기' 토크쇼(2024.5.20.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 박상진 기자

 

김영호 장관은 "통일은 준비가 중요하다.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이에 통일부가 준비를 잘 하고 있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통일된 나라 독일 출신 다니엘씨는 "양쪽 노력이 필요한데, 독일은 갑작스럽게 통일되어 준비기간이 짧았다. 서로에 대해서 공부해야 선입견을 덜 갖게 된다."라고 말했다.

 

유용재씨는 "통일교육주간이 있는게 좋은 거 같다. 한 주 만이라고 통일을 생각해 보는 게 좋은거 같다."라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보탰다.

 

김지민 사회자는 "남남북녀라고 하는데 북한 여자들이 예쁜가요?"라고 묻고, 강나라씨는 "남남북녀라는 말이 있지만, 대한민국에 와보니 예쁜 사람도 많고 특히 북한보다 한국사람이 키가 더 크다."라고 답했다.

 

김지민 씨는 키가 158cm, 김영호 장관은 키가 174cm라고 하자, 강나라씨는 "부친이 172cm였는데 북한에서 큰 편이셨다."라고 전했다.

 

▲ 제12회 통일교육주간 '2030 자유이야기 토크쇼' (2024.5.20.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왼쪽부터 김지민씨, 김영호 장관, 강나라씨  © 박상진 기자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2030세대가 사는동안 통일이 될 것이다. 북한 2030 세대가 K-문화에 공감하는 세대로 통일이 되면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지민 사회자는 "국민 64%가 통일을 바란다."며 "통일이 꼭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나라씨는 "북한도 통일에 대한 바람(희망)이 크다. 남조선 인민들을 구해줘야 한다.철천지 원수 미국으로부터"라고 북한 주민들은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니엘씨는 "독일은 통일 비용을 1,750조 정도 지출했다는데, 분단상황이었다면 비용이 더 들었을 것"이라며 "세금을 더 내는게 낫겠나? 머리에 핵을 이고 사는게 좋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영호 장관은 "통일되면 경제적 효과도 크다. 북한을 통일한다는 것은 국가를 재건하는 것이다. 북한에는 천연 자원도 많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김 장관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기업과 주식이 저평가 받고 있는데, 통일되면 기업 가치가 더 올리갈 것"이라며 "남북한 뿐 아니라 동북3성, 동해안 니카타 지역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글로벌 흐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장관은 "7월14일이 북한이탈주민의날 국가지정일로 되었고, 탈북민이 3만4천여명이다."라며 탈북민에 대한 대한민국의 정성을 이야기 했다. 

 

▲ 관객들이 2030 자유이야기 토크쇼를 경청하는 모습 (2024.5.20.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 박상진 기자

 

그러면서 김 장관은 "통일은 3.1운동의 마무리다. 북한 주민은 자유가 없으니까 통일이 되면 3.1운동의 자유정신의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강나라씨는 "통일은 재결합이다. 저도 북한이 가족이 남아 있어 재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다.

 

다니엘씨는 "통일은 결혼이다."라고 정의했다.

 

유용재씨는 "통일은 금요일 오후다. 오매불망 기다리는 주말 연휴를 앞 둔 금요일 오후"라고 정의했다.

 

양현규씨는 "통일은 안심이다. 전쟁 위험 등 불안에서 해방된다."라고 정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영호 장관 등 토론 참가자들은 통일과 자유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참석한 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 말미에 이날 토론의 주요 내용에 대한 퀴즈를 참석자들이 앞다퉈 정답을 쏟아내는 데에서 이해도가 높았음이 증명됐다.

 

이날 파이널 세레모니로 토론 패널과 관객들이 통일과 자유를 염원하는 약속의 팔찌를 들어 보이며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드림하이 J-FOX' (이주연, 이지민, 한지후) 식전 축하공연  © 박상진 기자

 

행사를 주관한 (사)희망의 소리 정은경 이사장은 "통일과 자유에 대해 학생들과 젊은 2030세대에 들려준 오늘 '2030 자유이야기'토크쇼 내용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님을 비롯한 통일부와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휴전중인 한반도, 무뎌지고 덤덤해진 남북 상황에서 통일과 자유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내다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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