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의장 김희영)는 2023년 하반기 의정연수를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실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여야 의견 충돌로 시끄러웠던 2023년을 돌이켜 볼 때, 이번 의정연수는 시의원 17인 전원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올 한해동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교육경비 등으로 마찰을 빚었던 것을 상기하면 화해와 협치가 기대되는 한편, 결국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상생의 정치를 펼칠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젓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
시민의 세금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안 심의 기법 ▲아산시의회 의정 역략강화 특강 ▲슬기로운 의정활동과 전문성 있는 조례 입법 등 전문 지식과 실무기법 습득을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굳이 강의를 제주도에 혈세를 들여서 갔어야만 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장을 공식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을 듣고 시설을 살펴보며 아산시에의 활용 방안 등을 모색했다는데, 아산시의원 17인 전원이 세금으로 제주도까지 갔어야만 했는 지에 대하여, 소모적 낭비성 출장이라는 시민들의 회의적 견해가 대두될 수 있는 지점이 엿보인다.
특히, 아산시의회에 산적한 과제가 많은데 굳이 가축분료 공동자원화 공장을 벤치마킹한 것은 좀 의문스럽다.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김희영 의장은 “바쁘신 의정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주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연수가 의원들의 기본역량을 강화하고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본지는 시민들의 혈세로 진행된 이번 2박3일간의 제주도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취재해 아산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뉴스 경기충남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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