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정선희 의원(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차 선거구(청룡동), 전 천안와촌초등학교 학부모회의 부회장)이 1일 오전 11시 개회한 제259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지각 입장해 초심을 잃은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정선희 시의원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제창한 후 묵념할 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본회의는 시민들과 동료 시의원 및 시 집행부와의 약속이다. 이 약속 시간에 지각 입장을 한 의원은 천안시의원 27명 중 정의원 1명 뿐이다.
정 의원은 천안와촌초등학교 학부모회의 부회장을 역임했다고 천안시의회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는데, 초등학생들도 수업 전에 교실에 가는 것을 당연시 하고 있고, 자기 관리 소홀 등 수업시간에 늦는 학생이 모범적으로 학교 생활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 것은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회의 시간도 지키지 못하는 시의원이 시민들의 민원이나 시 집행부 감독을 잘 할거라는 기대치가 높아지기 어렵다.
정치인은 초심을 잘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정선희 의원은 지각 사유를 묻는 기자에게 "민원 때문에 늦었다."라고 답했다. 또, 정 의원은 본회의 후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신의 명함은 건네지 않으며 기자의 소속을 묻고 기사를 어떻게 쓸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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