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모래내 지구대 경찰들 싸움에 관대?...시비걸던 50대에 외국인 상인 울상

배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과일가게에서...한국사람들 이래도 됩니까?

이영노 | 기사입력 2023/05/14 [18:12]

전주시 모래내 지구대 경찰들 싸움에 관대?...시비걸던 50대에 외국인 상인 울상

배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과일가게에서...한국사람들 이래도 됩니까?

이영노 | 입력 : 2023/05/14 [18:12]

 

▲ 술 취한 남성을 말리는 모래내 지구대 경찰들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경찰은 싸움 말리는 선수냐?”라고 길가던 전주시민들의 목소리다.

 

이와같은 말은 모래내 상인들과 길가던 시민들이 비난 석인 투정을 하면서 “한국사람들 망신이다.”라고 속닥거렸다.

▲ 싸움을 말리는 경찰들  © 이영노

 

사건은 14일 오후 2시경 모래내 상가에서 만취한 50대 남성이 배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과일가게에서 과일값이 바싸다고 시비를 걸더니 큰소리와 함께 소란을 피워 지나가던 시민들로부터 욕을 먹는 사태가 벌어졌다.

 

내용을 들어보니 술취한 남성은 "배트남에서 5천원도 안가는데 한국애서 10배인 5만원을 받냐?"라고 큰소리를 내는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아니 비싸면 안 사면 될 것을 싸냐 비싸냐 하냐?”라며 “한국말도 어둔한 외국인 한테 말을 함부로 하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시민들은 “아니 술먹고 외국인한테 저렇게 말을 함부러 해야하느냐?...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배아프더냐...저놈을 입건해요?”라고 한마디씩 했다.

 

사실 이곳 배트남 과일가게는 항상 값이 저렴하고 싱싱해서 평소 손님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래내 지구대 경찰들은 입건도 하지않고 50대 남성을 훈방해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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