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국교포 T씨 가족' 복지혜택 고려 ‘관심’

그들은 우리고장 남원에 탯줄을 둔 고향사람들...‘우리의 형제’

이영노 | 기사입력 2014/03/14 [14:54]

전주시, '중국교포 T씨 가족' 복지혜택 고려 ‘관심’

그들은 우리고장 남원에 탯줄을 둔 고향사람들...‘우리의 형제’

이영노 | 입력 : 2014/03/14 [14:54]

절망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하는 중국교포 T씨 모녀...그들은 우리의 고향사람들이었다.     © 이영노


[전주/이영노 기자] 다문화가족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과 애로사항들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같은 이유는 그동안 수많은 중국교포들이 한국에서 각 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들의 보호 대책은 사실상 미흡하다는 지적에서 나온 말이다.
 
이유는 부자연스런 언어소통과 지연관계가 없는 홀로서기 외국생활 그대로 이기 때문에 기타의 불이익을 당해도 정부기관부터 시작해서 그 누구한테도 아무런 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그중 요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인 T(53`중국 흣룡강성 하얼빈)씨 가족이 알고 보니 우리고장 남원시 산동면에 연고를 둔 고향사람들로 소개되면서 각처에서 도움의 길이 트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T씨는 ‘전주시 G병원 엉뚱한 수술하고 배째...중국교포 호소’ ‘전주시보건소 김 소장, 억울함 중재...’ 등 교통사고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태은씨의 호소를 보도한바 있다.
 
단지 외국인이다보니 항의 등 절차를 모른다고 오인수술을 자행 해놓고 처리를 게을리하고 있는 전주G병원의 횡포의 사건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일제히 비판하고 있다. 

이날 이후 다문화가족 중국교포 T씨 가족에게 전주시에서 복지수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주시 관련 부서에서 잇 따라 소식을 전해 왔다.
 
또 전주시 덕진구  D철재에서도 이들 가족을 돕게다고 전해왔다.

14일 이들의 관할지역 덕진구청 긴급복지지원· 이웃돕기 담당 김혜숙 계장은 “소외계층 중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은 다문화가족인 외국인들인데 어떠한 경우라도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면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이라면 끝까지 발굴해 한국생활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힘써보겠다.”라고 전화인터뷰에서 밝혔다.

전주 S한방병원에서 물리치료 중에 본지와의 통화에서 T씨는 “그동안 한국사회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속앓이 만 해왔는데 전주시 관계자의 전화를 받고 이제 우울증이 멈추는 듯하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딸이 잘못 될까봐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T씨 어머니는 “한국사람 나쁘다고 했는데 좋은 사람도 있는 것 같네요.”라고 말하며 “ 재발 딸 요추완치와 예전 모습 우리가정의 화목이 다시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교포 T씨는 할아버지 태화일(사망·1903년생·중국 하얼빈)옹이 지난 1920년경 17세때 일제 징용을 피해 전북 남원시 산동면에서 형제들과 함께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으로 건너가 정착한 일제피해자 중국교포 3세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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