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설립 60주년 볼거리

연사특강, 와어제, 장학금 전달식 등

이영노 | 기사입력 2022/11/30 [16:37]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설립 60주년 볼거리

연사특강, 와어제, 장학금 전달식 등

이영노 | 입력 : 2022/11/30 [16:37]

▲ 군산대 볼거리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명과학과(학과장 허준욱 교수)가 학과 설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학과가 60년의 전통을 갖는 것은 드문 일로, 해양생명과학과는 60년 동안 수많은 수산전문 인재를 배출해 국내 수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동문들은 수산업의 각 분야에 진출하여 수산업발전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의 뿌리는 1962년 설립된 군산수산전문대학의 증식과이고, 이어 수산증식과, 양식학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학과는 2일 60주년을 기념하여 동문 및 연사특강, 와어제(蛙魚祭), 동창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해양생명과학과(구 수산증식과, 양식학과) 재학생, 졸업생 및 퇴임 교수가 참여하여 이를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와어제(蛙魚祭)이다. 와어제는 우리나라 수산해양생물 관련 학과에서 유일하게 전통을 이어가는 위령제로, 196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중요한 연중 행사이다.

 

와어제는 해양생명과학과와 양어장이 주관하는 행사이며, 해양과학대학 2호관 뒤 양어장 입구에 위치한 와어혼비(蛙魚魂碑) 앞에서 축문낭독과 제사로 물고기의 넋을 기린다.

 

와어제는 해양생명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실험 및 실습으로 죽어간 물고기와 수산생물의 영령을 기리는 제사이다. 어류의 인공종자부화 실습 시 각종 생물의 뇌하수체를 뽑아 배란촉진제로 사용하였는데, 이때 죽은 생물들의 영혼이 있다면 이를 위로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1963년 11월 19일부터 그들의 무덤에 비석을 세우고 제를 지낸 것이 시초로 올해 59주년이 된다.

 

와어제가 끝난 후에는 해양생명과학과 동창회 장학금 전달식이 있다. 동창회 장학금은 해양생명과학과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을 재원으로 하여, 매년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재학생들을 선정하여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홍종민 해양생명과학과 동창회 회장이 1학년 장범석 학생 등 8명의 재학생에게 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이정열 명예교수는 1962년도부터 이어진 해양생명과학과의 60년 역사에 대하여 강연하며, 이어 동문회에서 2명의 연사가 학과 발전과 취업 등에 대하여 강연한다.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는 이러한 전통을 기반으로 실무능력을 지닌 전문 해양생명과학인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특히 해양생명분야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학문분야로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주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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