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해상풍력, 포르투갈서 큰 관심

수산양식 회사 Oceano Fresco (오시아노 프레스코) 사 방문

이영노 | 기사입력 2022/08/08 [16:25]

군산대 해상풍력, 포르투갈서 큰 관심

수산양식 회사 Oceano Fresco (오시아노 프레스코) 사 방문

이영노 | 입력 : 2022/08/08 [16:25]

▲ 포르투갈 Oceano Fresco(오시아노 프레스코)사를 방문한 박경일 교수와 포르투갈 Oceano Fresco(오시아노 프레스코)사의 Bernardo Ferreira de Carvalho (베르나르두 페레이라 드 카르발류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군산대학교 해상풍력수산업연구단(단장 수산생명의학과 박경일 교수)은 해상풍력단지 내 수산양식장 개발과 수산자원 증강사업의 핵심 기술인 외해 고유속 수산자원 관리 기술 개발의 선두 사업자인 포르투갈 Oceano Fresco(오시아노 프레스코)사를 방문하여 외해 수산 양식업 현장을 살펴보고 군산대학교와 외해 수산양식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 포르투갈 Lagos(라고스) 해역의 외해 양식장에서 바지락 양성용 채롱 인양 작업 광경  © 이영노

 

외해 수산양식은 연안 양식이 처한 환경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청정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빠른 유속으로 인해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양식 대상종의 관리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양식 선진국에서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시아노 프레스코사는 지난 7년간의 연구개발 결과 포르투갈 남부 라고스 인근 해역에서 우리나라 바지락과 유사종인 Venerupis corrugata(유럽 바지락)를 대량으로 양식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지난 2년간 수하식으로 양식한 패류의 출하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패류 종자 생산과 양식에 관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 최초로 상업적 규모의 바지락 수하양식에 성공하였다.

 

오시아노 프레스코 사의 외해 패류양식 사업은 빠른 성장과 상품의 우수성 때문에 국제적으로 매우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 초에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사무총장인 Qu Dongyu(취동위) 박사가 본 사업장을 공식 방문할 정도로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외해 패류양식은 축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탄소 배출량과 기존 연안 수산양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해상풍력단지 내 수산양식 개발을 통한 어민 소득 증대 및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해상풍력산업은 2030년까지 12GW의 생산설비를 해상에 구축해야 하나 현재까지 0.124GW에 불과해 목표 설비량의 1%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상풍력 친화 수산융합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 군산대학교를 비롯한 목포대학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회, 한국해양생태과학기술, 바른바다 등 8개 연구기관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의 총괄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군산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 박경일 교수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해상풍력단지의 광활한 해역이 새로운 청정 양식해역과 자원 조성장으로 개발될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핵심적 역할에 본 연구진이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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