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임성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도로 비탈면 정비에 매년 1,000억 이상 투입키로 했다.
국토부는 “올 장마철에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영천IC 부근의 암반 비탈면 붕괴사고와 중앙고속도로 춘천영업소 부근의 산사태 피해를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도로 비탈면 관리 특별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비탈면 붕괴 원인은 토질이나, 지질 상태인 비탈면 내부요인과 강우량, 배수조건 등 비탈면 외부요인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나, 도로 건설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비탈면이 풍화되고 보강시설이 노후화되어 붕괴에 대한 불안요인이 증가하게 되며, 실제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붕괴가 일어나게 된다. 국토부는 도로 비탈면 붕괴와 토석류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① 암반 비탈면이나, 토석류 피해에 대해 불안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현장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② 피해복구 차원의 보수․보강에서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적인 정비를 시행하는 한편, ③ 위험지역이지만 즉시 복구가 어려운 지역 등에 대해서는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④ 건설시 유지관리의 용이성, 안전성 등을 고려하여 안정성 검토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관리중인 도로 비탈면 전체의 위험도를 분석해서 위험등급이 높은 구간부터 고속도로는 매년 40개소(약 80억), 국도는 250개소(약 1,000억원)을 순차적으로 정비하여 위험도가 높은 Ⅰ․Ⅱ 등급(1,563개소, 5.3%)은 ’17년까지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해빙기나 우기 점검시 발굴한 위험지역 또는 장마나 태풍시 발생한 피해지역 등은 최우선 정비하고, 매년 250개소씩 전문기관의 정밀 조사·진단 등을 통해 비탈면의 위험도를 재분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금번 발표한 ‘도로 비탈면 관리 특별대책’ 이외에도 도로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리 개선하여 도로상 재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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