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접경지역 통일경제특구와 한반도 중립화 세미나 개최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8/12/12 [10:46]

연천군, 접경지역 통일경제특구와 한반도 중립화 세미나 개최

오늘뉴스 | 입력 : 2018/12/12 [10:46]

▲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연천군과 연천통일미래포럼, 한반도평화와통일중앙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세미나가 2018년 12월 11일 오후 3시부터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따른 접경지역 통일경제특구와 한반도의 중립화’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연천 수레울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김광철 연천군수, 김성원 국회의원, 임재석 연천군의회의장, 연천통일미래포럼 공동대표 및 회원,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사, 인사말, 축사를 시작으로 민재정 한반도평화와통일중앙협의회 집행위원장의 기조발표와 함께 2부 세미나에서는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의 ‘접경지역중심의 新남북경협 구상과 추진방안’, 이외희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의 ‘통일경제특구 경의·경원 축으로의 경기도 조성방향’, 윤태룡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평화협정과 접경지역 및 한반도의 중립화’라는 발제안이 발표됐다.

 

지정토론으로는 좌장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정완 대진대 DMZ연구원 원장, 김주환 YTN·정치학 박사가 토론에 나섰다.

 

토론 내용으로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따른 접경지역 통일경제특구와 관련, 접경지역 통일경제특구를 남북 접경지역 전체를 통일경제특구로 설치하고, 통일경제특구에는 DMZ인근에 동서평화고속도로 설치, 유엔/국제기구 및 대사관 유치, 글로벌기업 유치, 국제평화기림공원 조성하고 이를 국제적·자치적·중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통일경제특구는 6.25전쟁의 전면전 발발지인 경원선 축과 중부전선(파주·연천·철원) 축에 선제적으로 설치하여 전쟁가능성을 차단하며, 이어 서부전선의 접경지역(인천시 강화·옹진, 경기도 김포)과 동부전선의 접경지역(강원도 화천·양구·인제·고성)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북한 접경지역에도 한국 접경지역과 똑 같은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하고 DMZ 내에 남북 통합 통일경제특구 특구청을 설치하여 통일을 준비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에 김광철 연천군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추진 배경은 저성장, 고령화 상태인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더불어 잘사는 남북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나감은 물론 3대 벨트 구축을 통해 우리의 경제영역을 대륙을 넘어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함이며, 그러기 위해선 정부의 아낌없는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덕현 연천통일미래포럼 상임대표는 ‘접경지역 주민들은접경지역이라는 굴레 속에 대한민국의 국민 누구보다도 안보라는 짐을 지고 삶의 터전을 지켜 왔다. 그러나 이제는 변방이 아닌 한반도 평화를 위한 DMZ와 동서를 연결하는 남북접경지역 평화벨트를 중심으로 대변환을 이룰 가장 큰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제2의 기적은 접경지역의 남북을 흐르는 임진강을 중심으로 발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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