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무안=강효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가 개항 10년이 넘도록 활성화가 더딘 가운데 군(軍 )공항 이전 이란 걸림돌을 돌파하기 위해 무안공항 인근 주민을 중심으로 군(軍 ) 공항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박귀택)가 구성됐다.
특히 ktx 운행과 함께 목포공항서 운행하던 목포-서울 노선마저 운행을 중단하는 등 국제선은 고사하고, 국내선마저 중단되는 등 무안국제공항은 그동안 무늬만 국제공항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세기를 비롯한 일부 국내선 정기노선이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출발하면서 공항 활성화에 기대를 걸었으나 광주공항 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광주공항에 있던 공군부대까지 이전계획이 발표되면서 공항 인근 주민의 반발이 거세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무안국제공항이 있는 무안군 망운면 사회단체장 및 축산농가 70여 명은 망운면사무소회의실에 서 광주 군(軍) 공항 이전 논의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군(軍) 공항 이전을 결사반대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주민들은 “이제까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먼 산만 쳐다봤던 사람들이 군(軍) 공항 소음을 무안으로 전가하려고 한다”며 무안국제공항이 군(軍 )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사실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결사반대 대책위에 참석했던 사회단체장과 축산 농가들은 “우리는 최근 국방부 관계자들의 군(軍 ) 공항 이전을 위한 사회단체장 여론 수렴 시도에 일체 응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국방부가 무안공항으로 군(軍) 공항 이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반대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사회단체장과 각 마을 이장, 부녀회장,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100여 명을 당연직위원으로 구성하고 조속한 시일 내 임원진 회의를 개최하여 강력한 군 공항 이전 반대 운동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군(軍) 공항 이전 반대대책위 박귀택 위원장은 “무안군의 거듭된 군 공항 이전 불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와 광주시의 밀어붙이기식 군(軍 ) 공항 이전논의는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앞으로 주민 모두의 힘을 모아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내 고장을 지켜내는 데에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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