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산농협 지킴이 정재원 감사’...고발 준비는 "완벽"

“초심이 아니면 감사직을 사직하겠다.”...농민대표는 옥산에 있다.

이영노 | 기사입력 2018/09/16 [11:30]

군산시, ‘옥산농협 지킴이 정재원 감사’...고발 준비는 "완벽"

“초심이 아니면 감사직을 사직하겠다.”...농민대표는 옥산에 있다.

이영노 | 입력 : 2018/09/16 [11:30]

▲ 정재원 옥산농협 감사...취재진 앞에 당당하게 나선 모습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군산시 옥산농협 공사 비리와 관련 박규석 조합장과 정재원 감사팀의 진실공방이 밝혀지고 있다.

 

현재 군산경찰에 고발된 옥산농협 본 건물과 로컬푸드직매장 공사 2건은 정재원 감사가 지난주 이미 경찰조사를 마친 상태다.

 

15일 만난 정재원 옥산농협 감사는 옥산농협 옆 로컬푸드 직매장 신축공사를 지난 2013.12~2014.5월까지 당시 상무였던 현 박규석 조합장이 공사를 주도했을 때 공사내역을 메모 해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옥산농협 본 건물 리모델링 공사도 자체 특별감사에서 밝혀낸 과잉 공사비 지적과 함께 중앙회와 감사원에 의뢰를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사실은 공사에 의심을 같고 본인 외 군산지역 건축,설비,전기 등 전문인들에게 견적서를 의뢰하여 비교한 결과 2건 모두 과잉 지출으로 파악했던 것.

 

정 감사는 “로컬푸드 집기류...세상에 금고는 약 400만원 정도 저렴하게 살수도 있더라고요.”라며 “큰 공사비 때문에 집기류는 못 따졌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 감사는 “저를 비롯 우리는 어떠한 언론들을 절대 피하지 않고 사실을 밝힐 것입니다.”며 “우리 옥산농협과 우리농민들을 지키기 위해 어느 곳이든 당당하게 나설 것입니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정 감사는 “왜 박 조합장은 (상무 때부터) 문제가 많은 건설 농협자회사인 NH-네트웍스 에만 맡기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여기서 공사한 부분은 부실이 많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사는 “초심이 아니면 감사직을 사직하겠다.”라고 확신을 표현했다.

 

이날 확인한 결과 정재원 옥산농협 감사는 전국 1130개 농.축.원.임 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전국 농민대변으로 손색이 없게 보였다.

 

반면 지난 2015년 선거에서 당선된 박규석 옥산농협 조합장은 위 2건에 대해 할 말이 있으면 연락을 바란다고 문자를 요구했지만 아직 연락이 없다.

 

한편, 군산시 옥산농협은 건축공사 비리로 자체 감사팀에 의해 적발되어 군산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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