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보 “당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7/05 [05:11]

전주시보건소,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보 “당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이영노 | 입력 : 2017/07/05 [05:11]
▲ 전주시보건소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 모든 시민들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부터 11월까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 소피참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총 339명의 환자 중 73명이 사망하고, 올해 32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보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환자수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로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 연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보건소는 시민들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기, 옷 갈아입기, 기피제 사용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기 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질환 발생에 대비해 방역대책 및 역학조사반을 가동해 의심 증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며 “시민 대상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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