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리싸이클링 주민협, 맞고소에 의원들까지 휘말려

주민 간 화해차원에서 편하게 한 말 역이용했다고 주장...평생 난관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3/05 [22:09]

전주시 리싸이클링 주민협, 맞고소에 의원들까지 휘말려

주민 간 화해차원에서 편하게 한 말 역이용했다고 주장...평생 난관

이영노 | 입력 : 2017/03/05 [22:09]
▲ 이완구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 의원이 "주민들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겠다." 고 발표하고 있다.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이완구 전주시의회 의원이 주민들 갈등에 대해 앞 날을 예측하는 꼭 맞는 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는 당초 지난 김완주 시정때 쓰레기소각장, 쓰레기매립장, 리싸이클링 등 3개 시설 건립당시 이완구 의원은 “말썽소지가 있는 주민들을 모두 이주시켜라.”라고 주장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3일 폭로했다.

 

▲ 3일 오후 2시 양영환 위원장 주관,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에서 자원위생과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이영노

 

이는 표를 의식한 얄팍한 속셈이었다는 것.

 

이렇게 일찍 앞날을 바라본 이완구 의원은 “봐라, 삼천동 주민들의 폭동을...”라며 “이제는 의원들이나 집행부가 끌려 다니는 처참한 신세가 됐다.” 고 원망했다.

 

이어 그는 “늦게나마 양영환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 우리 8명은 전원 합의하에 문제가 된 현금지급을 재고하게 됐다.”라고 털어 놨다.

 

이러한 전주시의회 발의는 “주민지원기금을 가구별로 지급할 수 있으나 현금을 지급하여서는 아니 된다” 라는 조례를 개정했다.(2016.10.31)

 

그러나 문제는 “이 조례개정안 발의를 이완구의원과 유병철대표가 짜고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라는 소문이 의회 및 삼천동 3가 장동 안산 삼산마을에 퍼지기 시작했다.

 

소문에 의하면, “유병철이 이완구 의원한테 문자를 보내서 현금을 주지 못하게 했다.” 고 하는 내용을 XXX과 이명연 의원과 통화한 녹취파일이 있다는 것이 화근이 됐다.

 

이에 이명연 의원은 “주민들 화합하는 취지로 XXX와 통화를 했을 뿐인데 녹음을 해서 여기저기 유포는 나쁘다.”라며 “예상은 각자 편의에서 말 같으며 자기들 싸움에서 나온 말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 의원이 34명이다.”며 “어떻게 의원(이완구 의원)과 주민(유병철)이 짜고 조례개정을 할 수 있다는 건지 허위사실이 유포되어도 너무 가당치 않는 내용이어서 기가 막히다.”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주민들에게 황당한 이명연.이완구 등 의원과 유병철 위원은 “명명백백하게 진원지가 밝혀져야 하고 녹취파일도 공개되어야 한다.”라고 발끈했다.

 

현금지급을 찬성하는 유병철 위원은 “이 지역주민들은 65세가 넘은 고령자가 대부분으로 사업보다는 누구나 현금이 필요하다.”며 “ 폐기물처리시설이 단지화 된 마을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뜻대로 이완구 의원과 이명연 의원은 재검토 하여 현금지원 할 수 있는 시의회의 방안을 찾아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전주종합리싸이클링 주민협의체 진재석 위원장은 주민 4명과 87명을 무고, 장안산 발전협의회 상임대표 오봉영, 감사를 맡고 있는 유병철 위원 등 92명은 주민총회를 통해 진재석 위원장을 공금횡령 등으로 전주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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