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스마트 시대에 뒤처진 행정…김철주 군수 자질론 대두

전남도 22개 시·군 중 무안·곡성만 홈페이지 모바일 버전 구축 안 돼

강효근 | 기사입력 2016/01/14 [01:17]

무안군, 스마트 시대에 뒤처진 행정…김철주 군수 자질론 대두

전남도 22개 시·군 중 무안·곡성만 홈페이지 모바일 버전 구축 안 돼

강효근 | 입력 : 2016/01/14 [01:17]

 

▲ 사진=PC 버전 무안군(외쪽), 모바일 버전 구례군(오른쪽) 홈페이지     © 강효근

 

[오늘뉴스/무안=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무안군(군수 김철주)이 스마트폰 보급으로 급격히 변하는 스마트 시대에 뒤처진 행정을 펼치고 있어 김철주 군수의 자질론이 대두하고 있다.

 

김철주 군수는 그동안 행복 무안 건설을 피력했으며 무안시 승격을 위한 도시행정을 펼치겠다고 지속해서 강조했다. 또한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하겠다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난 12일부터 무안군 관내 마을을 찾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무안군 행정은 김철주 군수가 말했던 행정과 거리가 멀다.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새해 군정 목표로 삼고 김철주 군수가 무안군 관내 마을을 일찍부터 돌고 있지만, 군청 홈페이지를 보면 소통과 동떨어진 스마트 시대에 뒤처진 행정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전남도 22개 시·군 중 20개 지자체는 전 국민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지자체 홈페이지를 스마트폰으로 접속 시 불편함이 없도록 모바일 버전 구축을 완비하고 운영하고 있어 말 그대로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무안군은 유일하게 곡성군과 함께 스마트폰 시대와는 먼 나라 인양 아직도 군청 홈페이지는 PC 버전만 돼 있고, 모바일 버전이 구축되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무안군청 홈페이지를 접속했던 군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무안군의 이러한 행정은 김철주 군수의 ‘현장중심 소통행정’과 거리가 먼 스마트한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을 펼치는 것으로 “김철주 군수가 현장중심과 소통행정이란 말을 이해하는 것이냐?”는 것이 군민들의 반응이다.

 

더구나 그동안 본지 보도를 통해 밝혀진 김철주 군수 업무추진비를 무안군이 공개하지 않는 밀실행정은 전남도 22개 시·군 중 시 단위를 제외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가장 인구수가 많은 무안군이 가장 작은 구례군보다 뒤처진 행정을 펼치고 있어 도시행정과는 거리가 멀다.

 

또한, 김철주 군수 측근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이 보도되자 군민들은 “행복 무안 건설을 피력했던 김철주 군수가 군민 행복이 아닌 자신과 주변 사람의 행복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아냥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무안군 환경담당 공무원의 공문서 조작 의혹과 무안군 홈페이지에 등재된 민원처리 회신 절차도 모르는 것을 두고 군민들은 “김철주 군수가 군정 직무교육은 소홀히 하고 외부 강연을 쫓아다닌 기본도 모르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관련 “스마트폰으로 접속 시 PC로 보는 것보다는 불편한 것은 있지만, 아직 스마트폰 접속에 대해 불편하다는 민원을 받지 않았다”며 “지난 2014년 전편 개편을 했지만, 모바일 버전은 2000여만 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필요해 돈이 없어 구축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무안군 남악에 사는 주민들은 “요즘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각종 홈페이지를 방문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무안군 홈페이지는 모바일 버전이 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이용해 홈페이지를 보기는 너무 불편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들은 또 “시대 흐름을 모르고 군정을 운영하는 김철주 군수가 정말 군수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며 “더구나 최근 뉴스를 통해 무안군과 김철주 군수의 실정을 알게 되면서 김철주 군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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